펠리컨은 왜 돌아오지 않았나 — 「스톰보이」가 말하지 않은 것
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한참 동안 '슬프다'는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. 정확히는, 슬픔보다 먼저 당혹감이 왔다. 나는 어느 순간부터 펠리컨이 아니라 마이클 키드먼(제프리 러쉬)의 얼굴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. 아이가 아니라 노인의 시점으로 이 영화를 봤다는 사실을 깨달은 건, 영화가 끝나고 한참 뒤였다."어른이 돼서 보는 성장 영화는 아이의 성장을 보여주지 않는다. 내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보여줄 뿐이다." 0…